2020.03.16

2020. 3. 16. 16:34

15주 차.

2차 기형아 검사, 자연주의 출산 상담, 산후조리원 예약

일주일 만에 다시 찾은 병원.

오늘은 상담이 잡혀있어서 오빠랑 같이 입구에서 문진표 작성+소독+열 체크하고 같이 올라갔다.

원래 진료를 보고 자연주의 출산 상담 예약이었는데 상담 먼저 하자고 하셔서 열심히 상담을 받고 진료를 보러 갔다.

꼬똘이는 그새 더 진해졌다. (눈, 코, 입 이런 게 저번 주보다 짙어짐...)

보자마자 오빠 어릴 때 사진이 생각났다... 얼굴형이랑 눈, 코, 입 위치가 너무 닮았어...

저번 주에도 말씀해주셔서 알고 있었지만 오늘 확실하게 100% 딸이라고 말씀해주셨다.

꼬똘이는 손가락 자랑하듯이 손을 자궁에 꾸욱 대고 있기도 하고 얼굴도 너무너무 잘 보여줬다.

그렇게 실컷 꼬똘이 구경하고 위층에 올라가 채혈을 하고 진료는 끝났다.

진료가 끝난 후 산후조리원 예약상담을 하러 갔다.

병원 안에 조리원이 함께 운영되는 구조에다가 건물이 신식이라 인기가 좋아서 예약이 빠르게 찬다고 하셔서

온 김에 바로 위층에서 상담을 받았고,

애초부터 이쪽 조리원을 사용할 생각이어서 다른 조리원은 찾아보지 않고 바로 예약을 했다.

아기 한 명 낳는데 벌써부터 내야 할 돈이 산더미 + 사야 할 물건들이 산더미다ㅠㅠ..

다들 겪는 과정이겠지? 이 모든 게 마치면 금액 기록한 걸 정리해서 올려야겠다.

PS. 제발 코로나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. 맨날 집에만 있으니 살만 찌는 것 같다.

Luna_